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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추천드라마 - 나의 아저씨

by onionstory 2024. 1. 2.

 

줄거리

나의 아저씨는 2018년도 드라마입니다.   시간이 흘러도 명대사들과 그 감동이 가시지 않는 제가 추천하는 드라마입니다.

한치의 희망도 꿈도 없이 그저 생계유지를 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지안(아이유 분)과 책임감과 근면 성실한 남자 동훈(이선균 분)의 이야기입니다.

동훈에게는 번번히 사업한답시고 사고 쳐서 별거 중인 큰형과 20년째 조감독으로 일하고 있는 막냇동생이 있습니다.

집안의 유일한 대기업 직장인이며 집안의 기둥입니다.

사채빚으로 잠자는 시간마저 아껴가며 일만하는 지안은 거동이 불편한 청각장애인 할머니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 지안에게 어느 날 동훈을 회사에서 내쫓는 조건으로 빚을 갚을 수 있는 기회가 옵니다.

그래서 동훈이 다니는 회사로 입사를 해서 그날부터 동훈을 도청하기 시작합니다.  죄책 감 없이 그저 돈에 따라 한 일인데 지안은 동훈의 인간적인 면모와 따뜻함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진짜 어른을 만나게 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동훈은 힘든 생활을 겪고 있는 지안을 외면하지 않고 도와주며 지안이 할머니가 돌아가신날에도 그의 형들과 동네친구들을 대동하고 함께 있어줍니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시끌벅적한 따뜻함에 지안도 마음을 바꾸게 되면서 동훈으로 인해 어둡기만 한 지안의 삶에 평범한 변화가 찾아오고 각자의 길을 응원하며 헤어집니다.

 

극 중 명대사

이 드라마 속 박해영작가의 대사들은 하나같이 사람의 마음을 울렁이게 만들 명대사를 들려줍니다.

그중 몇개 적어보겠습니다.

 

네가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네가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남들도 심각하고.  모든 일이 그래.  항상 네가 먼저야.  옛날 일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내인생이 네 인생보다 낫지 않고 너 불쌍해서 사주는 거 아니고 고맙다고 사주는 거야.

 

너 나 왜 좋아하는지 알아? 내가 불쌍해서 그래. 내가 불쌍하니까 너처럼 불쌍한 나 끌어안고 우는 거야.

 

죽고 싶은 와중에, 죽지 마라, 당신은 괜찮은 사람이다. 파이팅 해라, 그렇게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 숨이 쉬어져.  고맙다.  옆에 있어줘서...

 

경직된 인간들은 다 불쌍해, 살아온 날들을 말해주잖아.

상처받은 아이들은 너무 일찍 커버려.  그래서 불쌍해.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나의 리뷰

이 드라마는 마니아층이 생길 정도로 호평이었지만, 직접보기 전까지는 너무 어둡기만 할 것 같아 보기도 전에 두려워서

미룬드라마입니다.

보고 나니 의외로 명랑 쾌활하고 유머스러운 내용도 곳곳에 공존했습니다.   상황은 어둡고 쓸쓸하지만 마음을 토닥거려주는 대사들로  아주 따스한 드라마였습니다.  때로는 냉철한 인간의 마음을 읊어주는 것 같은 대사들로 나 자신도 돌아볼 기회를 줬습니다.

이선균 배우는 이제 이 세상에 없습니다.  편안하기를 바란 선택이었다면 안타깝지만 그 또한 할 수 없는 일이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