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실종자와 사망자 수가 전국의 6배나 많은 데리라는 마을에 사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비가 오는 어느 날 주인공 빌은 동생 조지에게 종이배를 가지고 놀라고 하고 하고, 동생조지는 혼자서 길가에 놀다가 종이배가 하수구에 떠내려가 버립니다. 손을 뻗어 하수구를 향하는데 하수구에서 소름 돋는 광대 페니와이즈에게 한쪽 팔이 뜯긴 채 끌려가버립니다.
그 이후로 빌은 동생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학교에서 잘 지내지 못하고 소외된 친구들과 '루저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유대감을 키워가며 자신들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맞서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빌과 친구들은 자신을 부르는 어떤 목소리를 듣거나 소름 끼치는 모습의 페니와이즈를 목격하고 또 무서운 환상을
겪기도 합니다. 그러다 자신의 마을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빌은 페니와이즈가 자신의 동생 조지를 데려갔을 것이라는 생각에 친구들을 설득하여 페니와이즈가 있다는 폐가로 들어가게 됩니다.
폐가에서 여러 상황에 놓인 친구들이 갈등을 겪으며 싸우다 결국 모두 집으로 가버립니다.
그곳에서 끔찍하고 무서운 일을 겪고 에디는 부상까지 겪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왔지만 계속해서 이상한 현상과 악몽, 환각을 겪던 빌과 루저클럽 친구들은 결국 다시 폐가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페니와이즈는 27년마다 가장 무서워하는 모습을 한 채 아이들을 잡아먹는 존재입니다.
그것은 아이들의 가장 어둡고 두려운 공포를 먹고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른들에겐 보이지 않습니다.
형인 빌과 아이들은 지하에서 그것과 마주치게 되지만 두려운 공포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그것이 도망가게 됩니다.
하지만 지하에서 둥둥 떠 있는 조지를 포함해 마을에서 사라진 아이들을 찾아내지만 결국 조지를 구하지 못합니다.
그렇게 끝맺지 못한 이야기로 1을 마무리하고 2년 뒤, 이어서 마무리하는 내용의 2가 나옵니다.
영화감독 안드레스 무시에티 그리고 연출감독 정정훈
이 영화는 스티븐 킹의 소설이자 tv시리즈로 나왔다고 합니다.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영화 마마라는 영화로 잘 알려진 감독인데요, 영화 '그것'은 2017년 개봉 이후 2019년에 두 번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영화의 연출이 눈에 띄는데요, 올드보이, 박쥐, 아가씨의 연출 맡은 한국의 정정훈 감독이 맡았다고 합니다.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은 박찬욱감독의 팬이었는데 이영화가 분위기가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해서 아가씨가 끝나고 바로 섭외를 했다고 합니다. 정정훈 감독은 특히 눈을 강조해서 때때로 눈에 손전등을 비춰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영화의 예고편을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직관적으로 잔인하게 겁을 주는 분위기가가 아닌 심리적 공포를 아주 으스스하게 잘 잡고 있는 연출이 눈에 띈답니다.
나의 리뷰
공포물을 워낙 좋아하지만 그중에서도 손에 꼽히게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빌스카스(페니와이즈 역) 배우의 분장 속 얼굴만으로도 기괴한 분위를 잘 보여주는데요, 행동 하나하나의 기괴함을 보여주기 위해 실제로 광대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찾아가 배우기도 했다고 합니다. 갑자기 튀어나오거나 잔인하기도 한 직관적인 공포가 아닌 아이들의 두려움에 대한 심리적인 공포를 아주 세련되게 연출하였으며,
내용적으로는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공포와 두려움을 이겨내는 아이들의 성장에 초점을 두었다는 점이
허황된 공포영화가 아니라는 점에서 참 맘에 들었고 분위기는 무엇보다도 무서워서 재밌었답니다.
저 역시도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그리고 때때로 들이닥치는 두려움이 있을 때 어떻게 이 시간을 이겨내면 최선일까 고민해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그 두려움을 피하지 말고 직접 맞부딪혀 이겨내는 방법으로 그 두려움을 파괴시켜 버리는 방법을 택합니다.
으스스한 공포분위기를 잘 살린 영화 '그것' 2도 후에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무서운 장르 못 보시는 분들도 다 볼 수 있는 재밌는 영화 '그것'이었습니다.
이 영화의 비하인드가 있는데요, 버거킹의 경쟁사인 맥도날드의 이미지가 떠올리는 영업상 유리하다는 이유로 상영금지요청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영금지는 되지 않았고 맥도널드에서는 오히려 "광대를 절대 믿지 말라'라는 문구로 노이즈마케팅전략으로 광고를 했다고 합니다.